며칠 전 동료와 점심을 먹다가 혈액형 얘기가 나왔는데 ...

우리 아들램은 AB형이야 라고 말하고 나니

순간 이상하다....

신랑과 나 사이에선 AB가 나올수가 없는데.... 헉... 모지??

.

.

일단 인터넷을 폭풍검색하고 다시 확인해보고 또 확인해 보고....

그래도 역시나  AB가 나올 수 없는 조합이다...

출산하고 병원에 있을 땐 내 주변엔 AB가 없는데 특이하네

라고만 생각하고 미처 여기까진 생각하지 못했었는데..

돌도 지난 지금 ... 뜬끔없이 ... 헉...  당황스럽다.

(표 출처 : http://cafe.naver.com/ilok/134436)

 

그럼 울 아들은 모지??

다급히 신랑한테 전화했더니 별 대수롭지 않은 반응 ㅠ

옆에서 듣고 계시던 어무니 막 웃으시면서

"야 고녀석 얼굴을 봐라 어찌 니네 아들이 아니냐 ㅋㅋ

니네 둘 사이에선 그 얼굴밖에 나올 수가 없어 " 이러셨다..

 

난 심각한데...ㅠ.ㅠ

 

출산했던 산부인과에 전화했더니 다시 오란다...

신랑이든 아기든 와서 다시 검사해보자고...

 

원래의 나였으면  어떻게 신생아껀데 틀릴 수 있냐

병원에서 그런걸 실수하면 어떻게 하냐 막 따지며 화를 냈겠지만..

난 이제 엄마니깐 그러믄 안되지... ㅠ.ㅠ

(근데... 아직도 몬가 기분이 썩 좋진 않다.)

 

결국 지난 토욜에 땀 삐질삐질 흘리며 아침부터 부랴부랴 챙겨서

아들램 데꼬 병원에 댕겨왔다

아팠을텐데.. 울지도 않고...

일단 잘하고 왔는데 결과가 궁금하다...

 

만약 아들램 혈액형이 맞다면 신랑이 본인 혈액형을 잘 못 알고 있다는 건데

그러믄 시댁식구 전체가 혈액형 검사를 해야할 판이다 ㅋㅋ

시댁 식구는 모두 B형이기에.... ㅋ

 

상황이 좀 욱긴다..

약간은 화가 나기도 하는데...

아들램께 잘못된거였다는 결과만이 온 집안의 평화를 위한 길인가? ㅋㅋㅋ

 

Posted by 농땡이 부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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